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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성 통 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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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제 9 호 2019. 8. 23. |
진 리 |
사 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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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께, 무더위가 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함이 느껴지는 이 시기, 저희 동성고등학교는 학생들이 학업에 힘쓰면서 성장하고 학교생활에서 행복해하는 더 좋은 학교를 만들고자 교직원 모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19학년도 2학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학기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무사히 통과함으로써, 인근 다른 자사고들과는 달리, 향후 한 단계 발전을 꿈꾸며 안정적으로 새 학기를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학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동성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면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잠재력을 키워가고, 학업과 인성에서 조화로운 성장을 이루어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진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성과도 적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한편에서는 학생들의 학업 분위기를 다잡고 공부에 정진하도록 학교가 좀 더 신경을 써 주기를 바라는 학부모님들의 요구가 계속해서 있었고, 저 또한 이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학생들의 방과 후 학교 및 특강 프로그램, 그리고 자율학습 참여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학생들의 학업 분위기를 다잡을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되었고, 2학기를 시작하며 학생들이 학업에 힘쓰고 학교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자는 호소를 선생님들께 드렸고, 선생님들께서도 적극적으로 함께 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오늘 이렇게 서신을 보내드린 이유는 이러한 학교의 노력에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동성고는 그동안 사교육 없이도 학교 교육만으로 학생들이 학업에서 성취를 이루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많은 재정의 투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왔습니다. 학생의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별 방과 후 수업, 졸업생을 활용한 다양한 재능기부 및 멘토링 활동,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아카데미반, 부족한 과목만 집중적으로 보충할 수 있는 균형 성장 발전 특강, 전문 진학 컨설턴트 선생님의 지도하에 이루어지는 샛별인재프로그램, 학습 플래너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계획과 실천 상황 점검 및 지도, 야간 자율학습 등 많은 교육 프로그램들이 지금도 운영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램이 아무리 많고 좋아도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동안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립심을 통한 내적 성숙을 유도하기 위하여 자율적인 선택을 유도하였지만, 아쉽게도 학생들의 자발적 선택에 의한 참여가 점차 줄어들게 되었고, 그런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면서 이러한 분위기를 쇄신해 가고자 합니다. 학생들에게 학업에 힘쓸 것을 독려하면서, 학교가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학생들의 선택을 존중하되 학부모님들의 동의 여부를 적극적으로 확인하겠습니다. 학부모님께서는 자녀와 많은 대화를 나눠 주시고, 학교가 마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학부모님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성고등학교가 인성교육만이 아니라 지성교육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사고로서 더 좋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께서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선생님들과 협력하면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은총과 평화가 학부모님 가정에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19년 8월 23일
동 성 고 등 학 교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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