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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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침마다 교문 앞에서 학생들 맞는 동성고 박일 교장신부
이름
조희수
등록일
2013-09-07

"아침인사는 사랑과 환대의 표현이죠"

 
아침마다 교문 앞에서 학생들 맞는 동성고 박일 교장신부

▲ "일찍 일어나서 학교 오느라 수고 많았다." 박일 신부가 한 학생과 아침인사를 나누고 있다. 임영선 기자

   "어서 와라." "오느라 고생 많았다." "날씨가 서늘해졌지?"

3일 아침 서울 혜화동 동성고등학교 정문 앞. 박일 교장신부가 등교하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고 환한 얼굴로 인사를 건넸다. 학생들도 바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안녕하세요!"라고 화답했다.

박 신부는 매일 아침 7시면 어김없이 교문 앞에 나타나 제자들을 맞이한다. 벌써 1년 하고도 7개월째다. 도저히 인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는 날을 제외하곤 하루도 아침 인사를 거른 적이 없다. 오세정(안드레아) 교감도 함께한다.

박 신부는 "학생들이 '내가 학교에서 환영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아침인사를 시작했다"면서 "매일 아침 학생들을 만나며 얼굴을 많이 익혔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처음 아침인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회의적인 시각이 더 많았다. '얼마나 가겠느냐?' 하는 말도 돌았다. 학생들도 태어나서 처음 접해보는 교장 선생님의 아침인사를 반가워하기보다 어색해하며 쭈뼛쭈뼛 손을 내밀었다.

한 달 두 달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학생들은 늘 같은 자리에 서서 자신을 맞아주는 교장 선생님을 '가까운 사람'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이제는 교장 선생님 얼굴을 모르는 학생이 없다. 박 신부가 교실을 돌아다니면 먼저 다가와 건의사항을 이야기하는 학생도 생겼다. 학생들 인사성이 부쩍 밝아졌다는 이야기도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정동수(고3)군은 "날씨가 좋지 않은 날도 교장 신부님은 항상 교문 앞에서 웃으며 맞아주신다"면서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 신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사랑과 환대"라며 "앞으로도 아침인사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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